bblogo_b

추위 녹일 감성 큐레이션 플랫폼 텐바이텐

출처 : 텐바이텐

사무 공간에 취향을 덧칠하는 데스크테리어족이 늘고 있습니다. 텐바이텐이 있기에 가능했죠.

마케팅 용어 중 JND(Just Noticeable Difference)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두 가지의 자극 중 겨우 알아챌 수 있는 차이를 의미하죠. 코크와 펩시의 미묘한 맛의 차이랄까요. 깻잎 한 장의 두께보다 얇은 차이를 체감하는 소비자는 기꺼이 웃음 짓고 원하는 상품을 택합니다. 맛이 아닌 이상 제품 간 승패를 가르는 요소는 디자인의 몫입니다.

디자인 상품을 떠올리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십중팔구 라이프스타일과 연관된 무엇일 겁니다. 폭을 좁혀 교집합을 이끌어보죠. 책상과 사무실에 즐비한 문구류를 주변인의 취향을 쫓아 구입해 보셨나요? 대부분 아닐 겁니다. 큰 금액의 상품들은 아니지만 미세한 디테일로 개성을 챙기기엔 이만한 대체재는 없습니다. 지난 2001년 설립한 텐바이텐은 복잡한 문구류 쇼핑 고민을 줄여주며 시작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이곳은 건축학을 전공한 다섯 명의 대학 동기가 모여 만든 회사로 MZ스러운 발상에서 설립됐죠. 20여 년 전, 따분한 직장 생활 대신 ‘창업을 해보자’라는 공통 주제로 의기투합해 시작했으니까요. 텐바이텐(10 X 10)은 학창 시절 그들이 공부한 전공서적 제목에서 출발, 10가지 스타일마다 10개의 상품을 제안해 100가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뜻입니다.

181818

디자인 상품의 대중화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매출은 국내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_출처 : 텐바이텐

경직된 문구류 시장에 말랑한 감성을

초기 100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한 텐바이텐의 DNA는 그야말로 100% 인싸 감성! 대중의 시선에 맞춘 디자인 문구와 생활 및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당시 트렌드세터의 눈길을 사로잡죠. '텐바이텐에서 (제품을)사면 다른 이와 겹치지 않는다'라는 인식이 퍼집니다. 이는 여성 회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했고 점차 수많은 제품이 카테고리로 자리잡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이들을 위한 리빙, 데코, 캠핑 및 여행 관련 상품군과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소형 가전이 바로 그것. 코로나19 이후 '꾸밈족'의 증가와 함께 성장한 '데스크테리어족'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문구와 장난감도 만나볼 수 있죠. 반려동물을 위한 푸드와 젊은 예비부부를 위한 유아 용품도 마련, 소중한 취향을 타협하지 않고 쇼핑을 누릴 수 있답니다.

텐바이텐 대학로점 매장 전경_출처 : 텐바이텐

텐바이텐을 즐기는 방법은 온라인(PC, 모바일 앱)이 전부는 아닙니다. 서울에 자리한 대학로점과 신제주점을 통해 상품을 만져보는 경험도 가능합니다. 특히 대학로점은 젊은 유동 인구가 많아 만남의 장소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평소 마음에 둔 무언가를 체험할 수 있는 강점이 돋보이는 매장입니다. 감각적인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신제주점은 디자인 굿즈를 비롯 풍족한 산리오 캐릭터와 디자인 굿즈로 지역 내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로 꼽히고 있습니다. 탄탄한 온라인 채널의 성공이 있기에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은 고마운 팬덤을 위한 일종의 보답인 셈이죠.

세계 유수 캐릭터를 한 눈에, 차원 다른 PB맛집

MZ세대 골퍼를 위한 '산리오캐릭터즈 아이언 커버 세트'_출처 : 텐바이텐

팬데믹 이후 텐바이텐은 온라인 시장에 에너지를 투여합니다. 독립된 공간에서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했으며 그들을 위한 콘텐츠가 탄탄했기 때문이죠. 바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스꾸(스티커 꾸미기)족을 위한 문구류. 자연스레 MZ세대의 이목이 쏠리기 시작합니다. 지난해 ‘스티커 대잔치-스페티벌’ 기획전으로 대중의 이목을 끕니다. 이처럼 텐바이텐은 또렷한 타깃층을 겨냥한 문구류 외에도 실용성과 보는 재미까지 가미한 디자인 문구와 PB, 아트워크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존재합니다.

12월은 대하만 제철이 아닙니다. 디자인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삶을 기록하고 복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제격이니까요. 주목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선 빈티지한 감성의 ‘스누피 벽걸이 캘린더’와 벽에 못을 박지 않고 사용 가능한 대왕달력 축소판인 ‘아크릴 손바닥 탁상달력’이 눈에 띕니다. 모두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이 일품이죠.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 역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 달력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전액 기부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텐바이텐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문구류 중 TOP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몇 해전 만해도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불티나게 팔리던 다이어리가 중고 마켓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감성의 부재와 꾸미기 트렌드를 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 볼 수 있는 다이어리는 소유자에겐 한 편의 영화입니다. 스티커 및 각종 부자재를 주연으로 선정해 이야기를 전개시킬 수 있으니까요. Y2K(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감성으로 똘똘 뭉친 투버튼 6공 다이어리(Sanrio)와 맛있는 시리얼 패키지 디자인을 채용한 루카랩 케어베어 시리얼 하드커버 만년 다이어리가 기자의 눈에 들어옵니다. 모두 내지 탈 부착 기능을 채용해 취향에 맞게 내용물 변경과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것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감각적인 스틸컷 다이어리,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Q&A 다이어리 등 무수한 콘셉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텐바이텐의 11월 '다이어리'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 10월 대비 57% 상승했으며 '스케줄러/ 플래너/ 달력' 매출 역시 74% 증가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이야말로 전 세대를 관통하는 콘텐츠임을 엿볼 수 있는 수치죠.

텐바이텐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라이선스를 맺어 국내 최대의 캐릭터 굿즈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_출처 : 바이브랜드

다음으론 PB(Private Brand)입니다. 텐바이텐의 PB는 압도적인 네임밸류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산리오코리아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인형, 스티커, 스푼 세트는 물론 골프족을 겨냥한 캐디백과 아이언 커버 세트도 30대 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로잡은 잡은 전략은 스누피로도 이어집니다. 이 역시 지난 2019년 피너츠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스누피를 활용한 토스터기, 식기류, 인테리어 조명까지 폭을 넓혀 시즌에 구애받지 않는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죠. 그뿐만 아니라 2015년엔 디즈니와도 계약해 ‘텐바이텐 X 디즈니’ 굿즈 팝업스토어로 다채로운 상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며 애니메이션 최고의 맛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MZ세대 공략을 위한 깜찍한 상품은 텐바이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히트 아이템_출처 : 텐바이텐

신진작가와의 상생도 성장 에너지로 쓰입니다. 바로 아트워크 컬래버레이션. 명확한 타깃(Z세대)층을 겨냥해 ‘덕후 양산’에 나섭니다. 최고심 작가와 만든 텀블러와 키링, 텐바이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생네컷 X 최고심 콜렉트북’과 같은 소장 욕구 100%의 굿즈! 친구들과 함께한 스티커 사진도 아기자기하게 연출할 수 있겠네요. 속 시원한 멘트로 위로를 건네는 김토끼 작가의 토끼툰 굿즈도 참신합니다. 엽서와, 양말, 노트북 파우치, 다이어리처럼 직관적인 굿즈로 2030대 고객에게 인기입니다. 덧붙여 잔망루피, 벨리곰, 수키도키 등의 협업 상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모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합니다.

'선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의 발판 마련

7번 사진

12월 19일까지 12가지 테마별 맞춤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텐텐세일_출처 : 텐바이텐

12월은 주고 싶고 받고 싶은 선물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즌. 이에 텐바이텐은 최대 79%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보는 ‘텐텐세일’을 준비했죠. 게다가 선물이 필요한 순간에 맞는 최적의 아이템을 추천하는 기능의 이벤트로 재미까지 더해 쇼핑이 수월해집니다. 별걸 다 꾸미는 게 재미인 ‘별다꾸러’ 성향이 좋아할 스토리지 포인트 스티커 팩, 손바닥 달력 등 아기자기한 감성이 돋보이네요. 자취를 하며 일상 공유에 진심인 ‘감성브이로거’ 친구를 위한 아날로그 감성 벽걸이 CD 플레이어, 토이스토리 가습기, 스누피 코지 타이머 와플/샌드위치 메이커는 그들의 인싸력을 한 층 높여줄 전망입니다. 귀여운 것이라면 뭐든지 수집하는 ‘귀여움 수집가’나 예비 부모를 위한 ‘엄빠연습생’에게 제격인 디테일 한 선물로 마음 한 켠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출근러’, ‘방구석 바리스타’, ‘초보 갓생러’, ‘홈파티 러버’, ‘어쩌다 어른’, ‘댕냥 집사’, ‘취미 수집가’, ‘남다른 나’ 등 총 12가지 테마별로 2000개 이상의 디자인 상품을 12월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앱으로 쇼핑을 누리면 더 큰 혜택이 주어집니다. 혼자 놀기 장인인 회원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나 홀로 키트'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9900원에 'LG 시네빔 Laser 4k', '울랄라 체크 긴팔 파자마', '(텐바이텐)21주년 기념 텀블러'. '스누피 바디필로우'를 비롯한 총 8가지 상품을 믿어지지 않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텐바이텐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 앱에 접속한 회원 중 선착순 30명에게 전 상품 50% 할인 쿠폰 증정 행사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2시, 15시, 18시에는 소니 헤드셋을 단돈 9900원 판매하는 ‘선착순 특가’도 챙기시면 뜻깊은 소비도 가능하고요.

최근 호평 중인 선물하기 기능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문자 및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_출처 : 바이브랜드

정성껏 준비한 선물에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선물의 진심’ 댓글 이벤트로 이러한 고민을 날려 버리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텐바이텐 회원들이 평소 갖고 싶은 상품과 사연을 담은 섹션으로 회원들의 속내를 엿보는 창구로 많은 유저 유입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장고 끝에 선물을 고르셨나요? 선물을 보낼 타이밍인데 받아 볼 친구나 연인의 집 주소를 물어 보면 깜짝 선물의 의미가 옅어 집니다. 최근 텐바이텐은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보낸 선물이 받는 이에게 모바일(혹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달됩니다. 받는 이가 메시지를 통해 배송지만 입력하면 끝!

20년 넘게 변하지 않는 ‘감성’이란 기조로 수많은 회원에게 의미 있는 소비를 확산시킨 텐바이텐. 사계절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쇼핑이 즐거워질 이유입니다.

유재기

유재기

info@buybrand.kr

다른 콘텐츠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