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다양성을 더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다양성이 수제맥주의 핵심’이란 기치 아래 시작됐습니다. 성수동에 ‘브루펍’을 열고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며 수제맥주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색 있는 맥주와 공간이 맥덕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름이 알려졌죠.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분들에게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맥주 한 잔을 추천합니다.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말, 언제부턴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선택지가 서 너 개밖에 없던 시절에 한국 맥주가 도매금으로 비난당했지만, 수제맥주를 마트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수제맥주는 본래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를 의미합니다. 기존 국내 주세법상 ‘수제맥주의 외부 유통 금지 조항’ 때문에 양조장이 운영하는 직영점에서만 수제맥주를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수제맥주 외부 유통 금지 조항이 풀리면서 일반 식당, 펍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 납품이 가능해지며 바야흐로 수제맥주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발급된 수제맥주 양조면허는 약 120개로, 2014년(50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지난해 국산 수제맥주 판매액은 11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430억 원)에 비해 2.7배 늘었습니다. 전체 맥주 시장(3조 7000억 원)의 3% 수준이나 빠른 속도로 대기업 일변도였던 국내 맥주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맥주 시장의 변화를 살피다 보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제맥주의 핵심은 다양성’이란 믿음으로 김태경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한국 술 문화는 강요적이고 소모적이다.’ ‘한국 술은 다양성이 부족하고 맛이 없다.’ ‘한국 술 중 글로벌 브랜드가 없다.’

김 대표가 느낀 한국 맥주의 문제점이었습니다. 2010년 미국에서 MBA 유학 중 수백 가지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닌 수제맥주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 한국에선 다양한 맥주를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아쉬움은 김 대표를 창업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서울 성수동에 브루펍(brewpub)을 내고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맛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제맥주 저변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특색 있는 로컬 매장이나 제조사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견 깨고 대중을 수제맥주 세계로 이끌다

_성수점 내부 탭쪽 이미지

다양한 맥주를 판매하는 성수 브루펍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성수동 공장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장들이 문을 닫은 밤이면 지나가는 사람 없이 고요함만 내려앉을 것 같은 이곳에 60여 평 규모의 브루펍을 냈습니다. 브루펍은 양조 시설을 갖추고 있는 펍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국내 주요 수제맥주 브랜드가 공장 규모의 양조장에서 시작한 것과는 다른 출발입니다.

자금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자본금 3억 5000만 원으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양조장을 지을 수 없었죠. 하지만 김 대표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브루어리가 대부분 지방에 있어 투어 서비스나 브루펍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작지만 가까이에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성수 브루펍을 꾸려나갔습니다.

_성수점 내부 이미지

성수 브루펍의 홀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맥주 덕후(맥덕)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초기엔 다양성을 선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부분의 크래프트 맥주 펍이 10여 개의 탭을 운영할 때, 60개까지 탭을 늘렸습니다. 평균 4가지로 구성되던 샘플러도 8가지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맥주를 맛보도록 유도했습니다.

수제맥주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습니다. ‘수제맥주는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자 ‘홀리워터’ 라거를 원가 수준인 1000원에 판매하고, 맥줏집 안주는 맛이 없다는 인식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셰프를 고용해 맥주에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함으로써 정면돌파했습니다.

페스티벌 사진 수정본

성수 브루펍에서 진행된 맥주 관련 강연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펍의 내실을 갖춘 뒤엔 수제맥주 세계를 알릴 각종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초기엔 브루어리 투어를 제공했습니다. 양조장들이 대부분 지방에 있어 가보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맥주 강연도 진행합니다.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브루마스터 등 맥주 전문가들이 맥주 산업과 종류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연 ‘Amazing Beer Fest’는 그간의 생각들이 응축된 맥주 축제였습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줄이고 맥주 종류는 늘렸습니다.

페스티벌 사진 수정본(2)

2019 Amazing Beer Fest 현장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기존 한국의 맥주 축제는 주최자가 연 행사에 브루어리들이 참가비를 내고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참가비 회수를 위해 잔당 5000원 정도 받고 파는 게 대부분이었죠. 종류별로 마셔보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참석자들에게 100㎖ 전용잔을 만들어 나눠주고 100종의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자사 맥주뿐 아니라 타 브루어리의 맥주도 사입해 준비했습니다. 축제를 부담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요.

2016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브루펍 오픈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수상

2019

경기도 이천 브루어리 준공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 공식 만찬주로 선정

2020

싱가포르 수출 개시
첫사랑 IPA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승

2021

홍콩 수출 개시
일반주류제조면허 획득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브루펍 오픈

대한민국주류대상 대상 수상

경기도 이천 브루어리 준공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 공식 만찬주로 선정

싱가포르 수출 개시
첫사랑 IPA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승

홍콩 수출 개시
일반주류제조면허 획득

실험 정신으로 골라 마시는 즐거움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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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일부 제품 라인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6년간 꾸준히 제품을 개발하며 현재 40여 종의 맥주를 판매 중인데요. 식약처 등록 기준 60가지가 넘는 맥주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사랑, 밀땅 바이젠,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 버디 몰트 라거 등 개성 있는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죠. 시그니처 제품인 ‘첫사랑 IPA’의 경우 2020년 기준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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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스테디셀러 '첫사랑 IPA'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다양한 맛을 선사하기 위해 성수 브루펍 내 양조사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그리고 브루펍에서 바로 판매해 반응을 살펴보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맛을 찾아냅니다. 마케팅팀은 맛과 소비자 반응을 종합해 제품 콘셉트를 구체화시킵니다. 예컨대, 첫사랑 IPA의 경우 열대과일향이 나서 첫 맛은 달콤한데 홉 함유량이 높아 끝 맛이 쌉쌀하다는 점이 첫사랑의 느낌과 같다고 하여 정해진 네이밍입니다. 첫사랑의 추억을 맥주의 달콤 쌉쌀한 맛으로 상기시키는 거죠.

데보라 게이샤 스타우트(로우키)

카페 로우키와 콜라보한 ‘데보라 게이샤 스타우트’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특색 있는 로컬 매장이나 브랜드와의 협업 역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맛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맥주만 70여 종에 이릅니다. 해외에서는 흑맥주와 커피의 조합을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성수동의 유명 카페 ‘로우키’와 샴페인 원두를 활용한 흑맥주를 선보였습니다.

콜라보의 연장선으로 최근에는 게이샤 원두를 활용한 흑맥주 '데보라 게이샤 스타우트'를 선보였습니다. 게이샤 원두는 재배 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최고급 원두인데요. 이전부터 게이샤 원두를 취급해 온 로우키와 함께 산지 선정을 포함해 전체적인 개발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3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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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과 콜라보한 ‘진라거’_출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오뚜기 진라면 패키지를 차용한 '진라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라면에 잘 어울리는 맥주를 콘셉트로 홉, 효모, 맥아 외 착향료와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진한 맛의 한국형 몰트라거를 구현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두 음식인 맥주와 라면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며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 70만 캔이 완판됐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국내 맥주 시장의 다양성을 꾀하며, 펍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분야를 넘나드는 콜라보 작업을 펼쳐왔습니다. 브랜드의 도전 정신은 시장의 변화를 만들고, 이는 곧 소비자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국내 맥주 시장에 다양성을 더하려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도전이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한규

이한규

info@buybra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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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유형

바이브랜드 2021.12.6 승인완료

구매내역

즐길 수 있는 맥주 문화를 만들려는 창업가 정신
브루펍을 기반으로 맥덕들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
꾸준히 개발해 온 60여 종의 실험적인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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