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접속,

메르세데스-AMG를 서울에서 만나다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진 브랜드도 성장하기 위해선 ‘새로운 접속’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접속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토대가 됩니다. 그래서 브랜드는 신선하고 다양한 접점을 끊임없이 마련합니다. 직관적으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말이죠.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남에 마련한 고성능 자동차 전문 브랜드 센터 AMG 서울이 그렇습니다.

벌써 1년 전이네요. 부산에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문을 연 지. 서울 · 고양 · 하남 · 베이징 · 모스크바에 이은 여섯 번째 브랜드 체험관이자 디자인 공간으로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며 색다른 방식으로 현대자동차를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아의 Kia 360도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약 6개월 전,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서울에 브랜드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조금 낯서네요. AMG 서울?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마련된 브랜드 체험 공간이라고 하는데, 여기 뭐 하는 곳일까요?

벤츠는 알겠는데 AMG는 뭐지?

AMG 300 SEL 6.8 Rennsport-Tourenwagen, Spa-Francorchamps (1971). 

AMG 300 SEL 6.8 racing tourer, Spa-Francorchamps (1971).

메르세데스 300 SEL 6.8 AMG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AM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AMG. 서브 브랜드지만 더 비싸고 더 빠르고 더 강력합니다. 왜냐하면 고성능 자동차에 특화됐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반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성능이 훨씬 뛰어나고 생김새도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왜 AMG라고 불릴까요? BMW의 M은 Motorsport에서 유래되었고, 아우디의 RS는 Racing Sport의 줄임말인데, AMG는 어디서 왔을까요? AMG의 AM은 창립자 두 명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Werner Aufrecht)와 에르하르트 멜허(Erhard Melcher). 그리고 G는 회사가 처음 설립된 마을, 그로스아스파흐(Großaspach)입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아우프레히트가 태어난 곳이죠.

이제 이름은 알겠는데, 다른 질문이 떠오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인데, 왜 창시자가 따로 있는 걸까요? AMG는 다임러-벤츠 출신인 창립자 두 명이 설립한 회사로,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는 차의 엔진 개발에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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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an, One Engine

두 사람의 열정은 유럽의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로 이어집니다. 벨기에 스파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을 거둔 '메르세데스 300 SEL 6.8 AMG'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AMG의 가능성을 본 메르세데스-벤츠는 함께 일하기로 합니다. 1980년 후반 시작된 두 회사의 협력 관계는 2005년을 기점으로 주종 관계로 바뀌게 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AMG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거죠.

주인이 바뀌어도 AMG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One man-One engine’이라는 단순하지만 지키기 힘든 원칙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MG의 엔진은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가지 맡아 책임집니다. 그리고 수작업으로 완성된 결과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습니다.

굳건한 원칙 아래 메르세데스-AMG는 ‘강력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향한 도전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도전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목표에 도달하는 것. 메르세데스-AMG의 역사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존재 이유입니다.

메르세데스-AMG를 제대로 느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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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아름다운 AMG 서울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매출은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업계에서는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EQ 등 서브 브랜드의 활약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메르세데스-AMG의 국내 판매량은 7,600대 가 넘습니다. 이 수치는 2020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겁니다. 수입차 고성능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입니다. 고성능 라인업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꾸준히 라인업을 촘촘하게 구성해 온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온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년부터 메르세데스-AMG 인프라 구축에 힘을 써왔습니다. 2018년 5월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된 인프라 구축은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거쳐 2021년 9월 AMG 서울로 완성됐습니다. 폴란드, 호주, 중국 일본에 이은 전 세계 여섯 번째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입니다.

AMG 서울 1층

스톤 카펫과 스키드 마크 등 레이싱 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AMG 서울 실내

라멜라 파사드 디자인, 그러니까 광택이 있는 스텐인리스를 겹쳐서 만든 AMG 서울의 건물은 메르세데스-AMG 본사의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전동화를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냈습니다. 세로로 시원하게 뻗은 파나메리카나 그릴로 대표되는 메르세데스-AMG의 디자인과 상반되는 가로선은 배터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실내로 들어가 봅니다. 문 하나 넘었을 뿐인데 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어우러짐 속에 레드 컬러의 포인트는 건물 외관과 디자인적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발을 내딛는 곳이 특이합니다. 아스팔트 느낌을 주는 스톤 카펫 때문입니다. 레이싱 트랙이 떠오르는 서킷의 출발선부터 타이어 스키드 마크와 피트레인 데커레이션까지 디테일 하나하나가 감성을 자극합니다. 다소 어두운 매장 속 전시차만 밝혀주는 조명의 배치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계속 이동하는 빛을 표현하는 다이내믹 조명은 정지된 자동차에 생명력과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1967

AMG 설립

1971

300 SEL 6.8 AMG

스파 24시 내구 레이스 클래스 우승

2005

다임러 크라이슬러, AMG 인수

2018

용인 AMG 스피드웨이 개장

2021

AMG 서울 오픈

AMG 설립

300 SEL 6.8 AMG

스파 24시 내구 레이스

클래스 우승

다임러 크라이슬러 그룹

AMG 인수

용인 AMG 스피드웨이 개장

AMG 서울 오픈

AMG 서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은?

Eröffnung von AMG Seoul als erstem AMG Brand Center in Korea, 2021 

Opening of AMG Seoul as the first AMG Brand Center in Korea, 2021

AMG 서울 2층 게이밍 존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자동차의 색상부터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브레이크, 배기 시스템 등 직접 보기 힘든 부분까지 스크린에 구현해 주는 원 디스플레이, 진동과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트를 갖춘 게이밍 존, 딜리버리 존, 루프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더한 ‘AMG 서울 에디션’을 판매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메르세데스-AMG를 느낄 수 있는 공간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는 AMG 엑스퍼트야말로 가장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합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AMG 엑스퍼트 팀을 이끄는 박종일 팀장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보다 전문성 함양에 힘을 쏟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AMG 엑스퍼트는 국내 교육뿐만 아니라 독일 본사의 관리도 받습니다. 독일과 스페인 등 해외에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거나,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의 특별 교육에도 참여합니다. AMG 서울에서는 매주 월요일이마다 팀원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하네요.

Mercedes-AMG Produktion M139 2019 

Mercedes-AMG Production M139 2019

메르세데스-AMG 엔진 생산 공장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이런 전문가가 8명이나 있기 때문에 AMG 서울은 일반 매장에서 다루지 못하는 디테일까지 전합니다. 일반 세일즈 컨설턴트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상담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F1 대회에서 선보이는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메르세데스-AMG는 일반 자동차와 같지 않습니다. 휠과 타이어의 크기부터 브레이크 성향까지 다르기 때문에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않고 구매한다면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AMG 서울이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상 통화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세일즈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AMG 서울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차량 구매의 공간 제약을 최소화한다는 것이죠.

업계 1위 다운 자신감과 여유

Der AMG Speedway ist somit nicht nur ein wichtiger Schritt für die weitere dynamische Entwicklung von AMG in Südkorea. Er steht auch für den strategischen Ausbau unserer Begegnungskommunikation. 

The AMG Speedway is thus not only an important step in the further dynamic development of AMG in South Korea. It also stands for the strategic expansion of our face-to-face communication.

AMG 스피드웨이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BMW는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개장한 이 곳은 차량 체험, 구매, 수리를 모두 포함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트랙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죠. 메르세데스-AMG의 인프라가 서울과 용인에 분산되어 있고, BMW 드라이빙 센터에 비해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에 대해 박종일 팀장은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국내 AMG 인프라를 활용한 이벤트를 다각도로 구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AMG 서울이 국내의 고성능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이 있어야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에 ‘경쟁자’라기보다는 각자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동반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다양한 브랜드 경험 속에서 메르세데스-AMG만의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결국은 돌고 돌아 메르세데스-AMG에 정착한다는 뜻일까요? 그만큼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겠죠.

Mercedes-AMG EQS 53 4MATIC+ (Stromverbrauch kombiniert WLTP: 23,4–21,1 kWh/100 km; CO2-Emissionen kombiniert WLTP: 0 g/km; elektrische Reichweite WLTP: 529–586 km); Exterieur: selenitgrau magno; Interieur: Leder Exklusiv Nappa spacegrau /schwarz 

Mercedes-AMG EQS 53 4MATIC+ (combined electrical consumption WLTP: 23.4–21.1 kWh/100 km; combined CO2 emissions WLTP: 0 g/km; electrical range WLTP: 529–586 km); exterior: selenite grey magno; interior: exclusive leather nappa space grey/black

메르세데스-AMG EQS 53 _출처 : Mercedes-Benz Group Media

지나친 자신감에서 비롯된 허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정은 미정이지만 올해 AMG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가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고 출력은 680마력 이상이며, WLTP 기준 580km 이상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행 모드에 따라 적절히 토크 분배가 이루어지는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식 제어를 통해 향상된 응답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S-클래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답게 유려한 선으로 완성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기본이고요.

아팔터바흐, 메르세데스-AMG 본사에서 생산된 가장 강력한 자동차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F1 대회에서 증명된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어 최적의 전력 공급을 위한 열관리가 가능해졌죠.

친환경과 전동화라는 큰 변혁 속에서 내연기관이 저물고 있는 지금 고성능 자동차는 어쩌면 불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엔진은 모터로 대체될 테고, 내연기관만의 감성도 사그라들겠죠. 하지만 ‘모든 것은 힘에서 시작되며, 이 힘을 도로에 전달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메르세데스-AMG가 걸어온 길이었고, 앞으로도 걸어갈 길이기 때문이죠.

이순민

이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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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랜드 22.04.25 승인완료

구매내역

브랜드만의 고유한 가치를 시각화한 체험 공간
고성능 특화 브랜드 전용 센터에 걸맞은 전문성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과 문화 선도를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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