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평범’을 만들어가는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 (Normal Life)는 제조 스타트업 ‘소셜빈’에서 세 번째로 만든 생활용품 브랜드입니다. 참고 넘길 수 있는 작은 불편도 일상에서 매번 반복되면 큰 어려움으로 느껴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노멀라이프는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불편을 느끼는지 귀 기울입니다. 2019년도 이래 매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해,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는 이유죠. 노멀라이프는 총 12번의 펀딩을 통해 약 5억 2000만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싫었던 어린 시절을 지나, 평범하게라도 살고 싶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눈 뜨면 밥 먹고, 밥 먹고 나면 씻고 출근하는 뻔한 일상은 모두에게 공평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 안에 각자의 희로애락은 어찌나 고달픈지요. 노멀라이프도 여기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바쁜 생활 속 작은 거스러미를 없애주는, 그렇게 불편을 해소해서 소소하게나마 일상을 더 편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었죠.

참아도 되는 ‘불편’은 없다

음쓰 쓰레기통

출처 : 노멀라이프

일상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익숙함에 속아 불편함을 잊고 살던 제품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2019년도 3월 노멀라이프를 출시하기에 앞서 팀원들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리스트를 구상했습니다. 소소한 불편을 찾아내는 데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역시 자신들의 경험이었습니다.

노멀라이프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원룸에서 혼자 거주합니다. 다 먹지 못하고 남긴 음식은 자취생의 영원한 고민거리죠. 그때그때 버릴 수 있으면 좋겠지 만은 매번 버리러 갈 시간도 없고, 모아두면 냄새도 심했습니다. 냉동실에 주로 보관하고 한 번에 버린 이유였죠.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를 얼려도 세균이 퍼질 수 있다는 뉴스를 보고 냉동 보관함을 떠올렸습니다. 제품 개발자가 직접 겪은 불편인 만큼 냉동실에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사이즈, 쉽게 떼어낼 수 있는 구조나 밀폐력, 향균 등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 드로즈

출처 : 노멀라이프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작은 불편함도 반복해서 경험하면 크게 느껴질 것이란 생각에 섣불리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했죠. 샘플을 회사 냉장고에도 비치해두고 직접 쓰면서 느낀 불편을 기록하고, 팀원들이 함께 개선 방향을 논의해 고쳐가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노멀라이프가 스스로 작은 것을 깊이 보는 사람들이 모인 브랜드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평범한 제품 속의 작은 불편을 개선해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바람은 이어졌습니다. 노멀라이프는 ‘여성 드로즈’에도 주목했습니다. 당시 이미 출시된 여성 드로즈 제품들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노멀라이프의 설문 조사 결과 알고는 있지만 구매해 입지는 않는다는 비율이 50%를 넘겼죠.

노멀라이프는 남성도 ‘트렁크 한 번 입으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성도 편안한 속옷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커지는 편안한 속옷에 대한 니즈에 힘입어 그들은 여성 드로즈를 내놓았습니다.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손목보호대

출처 : 노멀라이프

작은 것을 깊이 보는 핀셋 관점은 노멀라이프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인 ‘손목 보호대’를 기획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손목 보호대는 두껍고 투박한 디자인, 단일화된 색상이 주를 이뤘습니다. 일상보다는 운동, 치료 목적으로만 만들어져서죠.

노멀라이프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각기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사무직, 주부들은 일상에서 피로감을 해소하거나 부상을 예방하려고 쓰기도 했죠. 간호사들은 업무 중 보호대를 자주 착용하는데 유니폼과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디자인의 보호대에 거부감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목적에 따라 필요로 하는 두께, 디자인이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다 얇고,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데일리, 하이퍼, 액티브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은 이유입니다. 문제는 기존 손목 보호대 봉제 방식 특성상 두껍게 제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운 제작 방식을 찾아야만 했죠.

손목 보호대

출처 :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는 첫 제품 여성용 사각 드로즈를 제작할 때 사용한 방식인 원단 퓨징(합포)을 떠올렸습니다. 퓨징으로 제작하면서 무봉제로 얆게 만드는 동시에 다양한 패턴을 쉽게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검은색으로 단일화된 손목 보호대 시장에 코랄, 스킨 등 다양한 색상을 더해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김준현 노멀라이프 디자인 팀장은 “소비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는 보호대를 선택할 수 있게끔 했고 현재도 꾸준히 개발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제품 개발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한의사와 함께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신규 제품의 경우 처음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였죠. 실제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올라갔고,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손목 보호대는 와디즈에서 약 2억 7500만 원 펀딩액을 달성했고, 13,900여 개가 판매되며 노멀라이프의 대표 상품으로 부상했습니다.

2019.03

노멀라이프 브랜드 출시

2019.06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 출시

2019.09

여성 드로즈 출시

2021.05

손목 보호대 출시

2021.10

손목 보호대 3차 앵콜 펀딩

노멀라이프 브랜드 출시

첫 미니 음쓰 냉동 보관함 출시

여성 드로즈 출시

손목 보호대 출시

손목 보호대 3차 앵콜 펀딩

Wanna Be Normal

노멀라이프 9

출처 : 노멀라이프

노멀라이프는 손목 보호대 펀딩을 통해 2021 와디즈 어워즈에서 서포터 pick 상을 수상했습니다. 서포터 pick 상은 서포터가 직접 뽑은 올해의 브랜드들이 수상합니다. 손목 보호대는 2021년에만 3차례 펀딩에 성공하며 8000여 명의 서포터들과 함께 약 2억 7000만원 모금에 성공합니다.

9000개가 넘는 리뷰를 꼼꼼히 읽으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한 덕분이었죠. 김 실장은 “서포터 분들은 기다림을 전제로 제품을 펀딩 하시는 만큼 상품에 대한 애착이 더 크다”라고 말합니다

음쓰통

출처 : 노멀라이프

다만, 신제품 출시 이전에 펀딩을 통해 공개하는 만큼 경쟁사에게 전략을 노출하는 맹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보다 제품 그 자체의 성능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기에 노멀라이프는 펀딩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멀라이프는 ‘워너비 노멀’이란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평범함이 곧 특별함이 된 요즈음의 하루들 속에서, 작은 불편도 줄여 정말 무난하고, 평범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조지윤

조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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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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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랜드 22.01.19 승인완료

구매내역

작은 불편도 없는 평범한 일상을 만든다는 목표
현직 한의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 향상
고객 신뢰 쌓아 3차 앵콜 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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