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주목할 점은 만들 수 있는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인데요. 유튜브의 등장 이후 인기몰이를 한 영상 콘텐츠 외에도 뉴스레터,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 등 자신만의 창작물로 수익을 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크리에이터의 세계가 넓어진 데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전문적으로 툴을 다루지 못해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손쉽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죠. 이에 따라 창작자의 수익을 등한시했던 SNS들도 최근 몇년간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넓혀준 플랫폼과 이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슈퍼그레잇 ;
누구나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는 곳

2018년 뉴욕에서 창업한 슈퍼그레잇은 뷰티 제품의 리뷰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유튜브와 SNS에서도 뷰티 관련 리뷰가 넘쳐나지만 슈퍼그레잇의 방식은 다릅니다. 콘텐츠 제작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일반 이용자에게는 맞춤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하죠. 2021년 12월 기준 슈퍼그레잇의 이용자 수는 20만 명, 쌓여 있는 콘텐츠 수만 25만 개에 달합니다.

와디즈 ;
펀딩으로 세상을 바꾼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 2012년 설립된 와디즈는 국내에서 생소하던 크라우드 펀딩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하는 이들을 메이커라 부르며, 다양한 메이커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선보여질 수 있도록 함께 했습니다. 2021년 기준 와디즈의 누적 펀딩 금액은 6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공간, 커머스 플랫폼 등 메이커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각 서비스의 담당자를 만나 와디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01박스 ;
DIY가 아닌 CIY

101BOX(101박스)는 2016년 취미 구독 서비스인 하비인더박스에서 출발했습니다. 가죽 공예, 드립 커피 등 한 달에 하나씩 취미를 선정하고 관련 키트를 보내 이용자들이 취미를 찾게끔 돕는 서비스였죠. 2019년 4월 하비인더박스는 DIY 키트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취미 관련 활동을 하는 작가들과 함께 DIY 키트를 구성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2021년 12월 키트 누적 판매량은 50만 개를 넘어섰고, 2022년 2월 기준 350여 명의 작가들이 5000여 개의 취미를 소개할 정도로 사업은 활성화됐죠.

하지만 2021년 6월 하비박스는 또 한번의 리브랜딩을 단행했습니다. 101박스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DIY가 아닌 CIY(Create it yourself)를 추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이브랜드가 101박스의 리브랜딩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서브스택 ;
창작자가 잘 벌어야 미디어가 산다

2017년 출시된 서브스택은 뉴스레터 제작부터 발송, 결제, 성과분석 등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성장해왔죠. 서브스택이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창작자를 위한 수익 모델입니다. 창작자가 양질의 뉴스레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인데요. 2021년 서브스택으로 만든 유료 뉴스레터의 총 구독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구독자 수 기준 상위 10개 채널은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 97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죠.

페이스북과 트위터 ;
창작자에게 지갑을 열다

SNS 계정이 아닌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독자를 모으는 창작자가 많아지자,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변화에 나섰습니다.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있죠. 특히 플랫폼 내에서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크리에이터를 대하는 자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봤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가 되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사용자가 창작자에게 직접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는 체제입니다.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최근 급성장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미디어 업계의 에디터들을 비롯해 SNS에서만 활동하던 창작자들이 합류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가속화됐죠. 최근에는 뉴스레터, 패션, 게임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제작 툴들이 등장함에 따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안에서도 콘텐츠의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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