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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4부작

기자 주변엔 살면서 책을 단 한 권만 읽은 친구가 있습니다(그것도 능력이라고 칭찬해 줬습니다). 그가 읽은 책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꼽히는 데이비드 베컴의 자서전으로 현재도 소장 중이라고 하네요. 몇 해 전, 그저 베컴이 좋아서 읽었을 뿐이라며 여전히 책엔 흥미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죠.

한때 자기 계발서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인기가 시그러질 때쯤 다양한 이들이 타인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며 또 다른 문화를 형성했죠. 미디어 사회는 상업에 가깝기에 대중에게 공감과 소비를 권유합니다. 금주엔 유약한 감성을 건드려 억지 유행을 주도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해내는 브랜드를 만나봤습니다. ‘수퍼빈’이라는 스타트업은 그들이 네프론이란 기계에 회원이 재활용품을 넣으면 포인트가 쌓여 현금으로 돌려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죠.

이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생활 폐기물을 많은 이에게 인지시키며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완전 분해 가능한 용기 사용으로 폐기물(용기)을 만들지 않는 뷰티 브랜드 ‘시타’도 결이 비슷한 브랜드 같죠? 전에 없던 장르를 띈 기업들이 탄생은 즐거운 일이지만 굳이 그들의 방향성에 동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경 보존 기업은 셀 수 없이 많기에 결국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전기차가 대세라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시장은 굳건하니까요. 그들의 기술력이 인류의 삶에 보탬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경향이 일으킨 수많은 장르를 섭렵해 주목받고 싶은가요? 자칫 배탈이 날지 모릅니다. 삶의 혁신은 기업의 가치가 아닌 개인의 염원이 담긴 소비에서 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엔 이미 확신이 깃들여져 있으니까요. 취향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수퍼빈 ;
쓰레기로 일궈낸 2000억

시타 ;
친환경 뷰티의 새 기준

아테온 R-Line 4Motion ;
‘R’음다운 진화

마우스 리뷰 ;
일잘러의 손목 위 치트키

뭐부터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