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지키는 이태리 장인,
라마르조코

바리스타에게 ‘라마르조코’는 로망입니다. 카페의 맛과 멋을 한껏 올려주는 에스프레소 머신이죠.

이탈리아인들은 아메리카노를 구정물로 여깁니다. 에스프레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거든요. 무려 19세기부터 시작된 순애보입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장인들은 커피를 새롭게 즐길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원두에 압력을 가해 빠르게 원액을 추출하는 기계를 발명하는데요. 신속하게(express) 뽑은 한 잔, 에스프레소(espresso)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쥬세빼 밤비도 에스프레소 머신 연구자였습니다. 1927년 그는 자신의 형제 브루노 밤비와 함께 라마르조코를 설립합니다. 기술력으로 업계를 발칵 뒤집죠. 초창기 에스프레소 머신의 대부분은 수직 보일러를 활용했습니다. 세로로 긴 원통 모양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 안에서 발생한 증기가 에스프레소를 밀어내듯 추출하는 원리인데요.

문제는 장착 가능한 그룹헤드*의 수가 적다는 것. 라마르조코가 통을 눕힌 수평 보일러를 기획한 이유입니다. 이로써 더 많은 그룹헤드를 추가하고 작동 방식을 단순화할 수 있었죠.

*그룹헤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가열된 물이 압력으로 분사되는 장치

제품의 혁신성은 브랜드 이미지가 됐습니다. 커피 마니아들은 이 머신을 보면 설렌다고 합니다. 훌륭한 맛과 디자인을 동시에 선물하니까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000만~3000만 원대 가격임에도 카페들이 애용하죠. 블루보틀과 폴바셋도 그중 하나입니다.

라마르조코 코리아(이하 라코)의 이승우 이사를 만나 인기 비결을 물었습니다.

대체불가한 장인의 손길

01 라마르조코

리네아 클래식 모델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머신에 독특한 글씨체로 각인된 LAMARZOCCO.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입니다. 저 열 글자가 잘 보이도록 카운터 옆에 비치하는 카페도 많죠. 심플한 디자인이 주변과 조화를 이룹니다.

내구성도 탁월합니다. 이 머신의 고장률은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습니다. 100% 수작업을 고수하는 것이 비결. 일반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많아지면 불량률도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라마르조코에서는 이탈리아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완성도를 높입니다. 모두 장인정신과 그에 맞는 실력을 자랑하죠. 마감선 사이에 낀 이물질과 새는 부분 하나까지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수만 번의 손길이 닿아야 머신 한 대가 완성됩니다.

02 라마르조코

머신 제작과정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작년에 론칭한 ‘오피치네 프라텔리 밤비’ 서비스는 수작업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맞춤형 머신을 제작하는 밤비 형제의 공장을 뜻하는데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세상에서 단 한 대뿐인 라마르조코를 완성합니다. 국내 소비자도 라코를 통해 주문할 수 있죠.

바리스타들이 꼽은 세 번째 매력은 안정적인 추출력. 연속 추출을 해도 일정한 맛을 낸다는 겁니다. 온도와 압력을 유지하는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입니다. 머신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마다 물을 빼냅니다. 다시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동일한 압력과 온도를 유지해야 맛의 오차가 생기지 않죠. 라마르조코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입니다.

현실이 된 드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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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아 PB 모델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2012년 한국 지사가 설립된 후 국내에서도 라마르조코의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그전까지는 꿈의 머신으로만 불렸죠. 500만 원대 제품으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점차 대중들의 커피 입맛이 고급화되며 라마르조코를 찾는 카페도 많아졌는데요.

국내 고객사 중 프랜차이즈와 개인 매장의 비율은 유사합니다. 폴바셋은 론칭 초반부터 라마르조코와 함께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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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아 클래식 모델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기자는 소규모 개인 카페들도 사용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자동차 한 대 값이니까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성장하며 로컬 매장들도 머신을 강화한 것이 계기였죠. 국내 고객사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은 약 2평. 테이크아웃 위주인 소규모 매장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추출력은 구매 요인이 됐습니다.

상업용 머신 중 베스트셀러는 리네아 PB와 리네아 클래식. 두 제품의 최고가는 각각 3000만 원, 1900만 원에 달합니다. 특히 리네아 클래식은 1990년대 초반 피에로 밤비가 설계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상징성이 남다르죠.

눈·손·입이 즐거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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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조코 코리아 쇼룸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아무리 고품질이어도 몇 천만 원대의 구매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라코가 쇼룸을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에서 라마르조코의 머신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 업계 최초의 단일 브랜드용 쇼룸이죠.

공간을 보면 고급 카페가 연상됩니다. 무채색 계열의 인테리어 속에서 머신들이 자태를 뽐내는데요. 라마르조코만으로도 장소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상담원의 안내를 들으며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연도 가능해 매장용 원두를 챙겨오는 방문객도 많죠. 사용 중인 머신과의 차이점을 알려면 손맛을 느껴봐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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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아 PB 모델_출처: 라마르조코 코리아

커피에 문외한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라코의 목표입니다. 카페에서 더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죠.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고객사를 늘리는 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아이스 초코 덕후인 기자도 이제 라마르조코 머신을 보면 커피를 주문하려 합니다. 로고가 준 믿음이 맛으로도 이어지는 게 즐거웠거든요. 라마르조코가 활약하는 어느 카페를 가도 이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이한규

이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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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조코에서 구매한 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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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랜드 22.08.13 승인완료

구매내역

100% 수작업을 고수하는 장인정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커피 맛을 지키는 안정적인 추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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