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는 외로운 단어입니다. 주로 자신의 상황을 방어하는 내적 수단으로 쓰이지만 사전적 의미를 살피면 ‘낭비적 요소를 더 능률적으로 체제를 개선’하다는 뜻도 있답니다. 금주 큐레이션이 출발한 지점입니다. 바이브랜드 편집팀은 애주가부터 담배를 태울 땐 반드시 커피가 있어야 하는 흡연가, 매일 러닝 후 단백질 음료를 챙기며 자신만의 축배를 드는 이로 가득하답니다. 각자의 패턴을 독자와 공유해 현재의 선택이 삶에 윤택함을 준다는 믿음. 건전한 합리화인 셈이죠. 한입에 털어 마시는 음료도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법이잖아요.
다들 한 번쯤 방문해 봤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제공하는 스페셜티를 편리하게 캡슐 커피로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네스프레소’가 창조한 캡슐 커피 신(Scene)에서 세계 최초 스페셜티 캡슐 커피 머신인 ‘모닝’이 대중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독한 커피 마니아와 머신만 3개를 보유한 각각의 기자가 취재한 캡슐 커피의 미래와 신제품 리뷰가 흥미롭습니다.
무알코올 맥주 기사는 ‘알코올이 제로인데 근무 중 마셔도 되지 않을까요?’라는 팀원의 물음에서 시작됩니다. 며칠간 사무실에선 오전부터 무알코올 ‘하이트’와 ‘카스’는 물론 와인까지 마시는 진풍경이 벌어졌죠. 취재를 위해서!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프레시한 음료도 마련했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헬스케어 프로그램 못지않게 평소 건강을 챙기는 기자들이 즐겨 마시는 단백질 음료가 공통적으로 ‘셀렉스’였더군요. 놓칠 수 없겠죠?
덧붙여 가을철 우수수 떨어지는 모발 사수를 위한 두피 케어 샴푸 체험기까지 준비했습니다. 딱딱한 정보에 대한 기억은 휘발성이 강하지만 재미가 첨가된다면 생명력은 연장됩니다. 이를 바이브랜드를 통해 확인한다면 편집팀에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기분 좋은 11월의 첫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