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차차’는 성수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말차 전문점입니다. 2016년 문을 연 후, 말차 마니아와 입문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꾸준히 팬덤을 쌓아온 곳입니다. 국내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와디즈, 클래스101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할 정도로 말이죠. 지금은 계절에 따라 말차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차를 선보입니다.
맛차차의 매력을 단순히 ‘좋은 차’로만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숲을 마주한 특색 있는 공간에서 요가 클래스와 티 클래스 등 차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때문인데요. 좋은 차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 디테일한 기획으로 차와 함께 하는 편안한 휴식을 선물하는 브랜드입니다.
건조시킨 잎을 우려 마시는 일반 차와 달리, 말차는 가루 형태로 된 차입니다. 차나무에서 어린 잎을 채엽해 증기로 쪄낸 후 적당한 입자의 고운 가루로 갈아내죠. 이 과정에서 말차만이 지닌 색감과 맛, 향, 영양소 등이 만들어집니다.
이예니 맛차차 대표는 20대 초반 일본에서 말차를 처음 접했습니다. 말차가 선사하는 편안한 휴식에 빠져 이때부터 말차를 취미로 즐기기 시작했죠. 집에서도 차를 젓는 도구인 차선을 사용할 정도로 진심이었다고 합니다. 패션 브랜드 MD로 입사한 후 3년 동안 회사를 다닐 때도 이 대표의 말차 사랑은 여전했습니다. 그에게 ‘말차’란 바쁘고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고마운 존재였죠.
그러다 문득 이 대표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말차가 전해주는 휴식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원하지 않을까?’ 특히 모든 것이 바쁘게 흘러가는 서울에서는 그 니즈가 더욱 높아 보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대표는 회사를 나와 지금의 맛차차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차 문화가 대중적이진 않았어요, 차를 알려주시던 선생님께서도 저의 창업을 말리셨죠. 그래도 도전했습니다, 제가 느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면 잘 될 것 같았거든요. 잘 몰라서 용감했던 것도 있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았어요.” 이 대표의 말입니다. 실제로 그는 작은 테스트 매장에서 시작해 지금의 맛차차를 만들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직접 발로 뛰며 도전하고, 매장을 이전하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도 했죠.
서울숲이 보이는 맛차차 매장에서 이예니 대표를 만나, 약 5년간 브랜드를 만들어 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차 잎
이 대표가 다원에서 시장조사를 하던 당시 사진_출처: 맛차차
창업을 결심한 이 대표는 약 1년 동안 매장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먼저 고품질의 말차 가루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죠. 제주도, 하동, 보성 등 전국의 주요 다원들을 돌아다니며 시장 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끼니를 거르고 차만 마실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일본식이 아닌 우리나라식으로 재해석한 말차. 이 대표가 구현하고자 한 맛입니다. 거래처를 선정할 때도 이를 중시했습니다. 일본 말차 시장의 경우, 재배 환경이 400~500년 동안 잘 마련돼 있습니다. 다도 문화가 워낙 발달해 있다 보니 다원마다 차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갖추고 있죠.
하지만 일본 말차는 바디감이 무거운 편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유 베이스의 말차 라떼 맛이 난다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죠.
맛차차의 말차 가루_출처 : 맛차차
이는 이 대표가 우리나라식 말차를 추구한 이유입니다. 조금은 가벼우면서도 은은한 향이 나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말차를 원했죠. 또한, 그는 우리나라도 말차를 만들기에 좋은 산지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랫동안 말차를 마셔왔어요, 실제로 차 잎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산지들도 많아요.”
전국의 다원을 돌던 이 대표는 제주도에서 원하던 차 잎을 발견합니다. 이후 다원을 숙소 삼아 지내며 사장님들과 같이 차 잎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죠.
이로써 탄생한 맛차차의 말차 가루는 제주도 최적의 기후에서 재배한 5월의 어린 잎을 사용해 만듭니다. 제조 방식상, 잎의 좋은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1년간 테스트를 마치다
맛차차에서 선보이는 차 예시_출처: 맛차차
말차 가루를 찾는 것만큼이나 이 대표는 브랜딩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브랜딩이 아닌 기본에 집중했습니다. 예컨대 ‘맛차차’라는 브랜드명에도 그만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맛차와 말차는 한자 발음상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분말 가루 형태의 차를 말차라고 부르지만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맛차라고 발음합니다. 차의 완성도와 이에 담긴 정성을 표현하고 싶던 이 대표는 많이 알려진 ‘말차’ 대신 ‘맛차’를 브랜드명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2016년 12월, 맛차차 매장이 문을 엽니다. 편집숍과 공간을 같이 쓰는 일종의 숍인숍 매장이었죠. 정확히는 이 대표의 테스트 공간이었습니다. ‘커피만큼 말차를 즐겨 찾는 손님들이 많을까?’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소규모로 시작한 것인데요.
당시 맛차차는 말차 기반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매장 콘셉트에 맞춰 말차 외 다른 메뉴는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수요가 많던 커피조차도 제외했죠. 숍인숍 매장인 점을 고려해 테이크아웃하기가 용이한 메뉴들을 판매했습니다. 당일 오전에 만들어 소량 판매하던 보틀 형식의 맛차 콜드브루, 맛차 라떼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주스와 혼합한 말차 등 이색 메뉴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대표와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었죠.
맛차차에서 진행한 요가 클래스_출처: 맛차차
말차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고 싶던 이 대표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냅니다. 요가와 말차를 조합한 클래스였죠. 평소에도 요가를 하며 말차를 즐겨 마시던 그였기에 누구보다 그 시너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말차의 특성이 요가를 끝내고 마시는 음료로서 적합했던 겁니다.
매번 다른 요가 선생님을 초청해 다양한 스타일의 요가와 이에 어울리는 말차를 큐레이션하는 것이 이 대표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공간과 요가 선생님을 섭외하고 참가자를 확보하는 과정이 일사천리로 이뤄졌습니다.
클래스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손님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1년 사이 맛차차의 요가 클래스를 다녀간 손님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맛차차는 특색 있는 메뉴와 요가 클래스로 동네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단골 손님들도 많아졌죠. 대박이라고 할 정도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커피만큼 말차를 즐겨 찾는 손님들이 많을까?’라는 이 대표의 궁금증이 해소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약 1년간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친 이 대표는 더 큰 도약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맛차차 매장을 이전하기로 말이죠.
2016
맛차차 테스트 매장 오픈
2017
요가 맛차차 클래스 도입
2018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티 클래스 오픈
2020
클래스101와 클래스 기획
와디즈와 맛차다도세트 오픈
룰루레몬 연말기프트용 맛차차 키트 제작
2021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콜라보 맥주 출시
맛차차 테스트 매장 오픈
요가 맛차차 클래스 도입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티 클래스 오픈
클래스101와 클래스 기획
와디즈와 맛차 다도세트 오픈
룰루레몬 연말기프트용 맛차차 키트 제작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콜라보 맥주 출시
숲이 보이는 매장, 또 한 번의 결단
새롭게 이전한 맛차차 매장_출처: 맛차차
2018년 1월 테스트 매장을 종료한 맛차차는 같은 해 5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통 유리창으로 서울숲이 보이는 이 공간은 사업 초반부터 이 대표가 그려온 맛차차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차가 메인은 아니에요, 마시는 분이 얼마나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경험하는지가 더 중요하죠.” 맛차차의 매장 이전 배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 대표의 말입니다. 차를 즐기는 경험을 중시했던 그가 숍인숍이 아닌 독립된 공간을 구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이 대표가 지금의 공간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숲’입니다. 서울숲을 마주 보고 있는 구조가 차와 요가 클래스를 즐기기에 적합해 보였던 겁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숲이 가장 잘 보일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을 허물고 통창을 설치했습니다. 지금도 맛차차에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죠.
차 제조과정을 시연하는 모습_출처: 맛차차
매장 이전 후, 맛차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바 형식의 테이블에서 음료의 제조과정을 보여준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이를테면 말차 라떼의 경우, 차선으로 차를 저어서 거품을 내는 격불을 비롯해 우유를 부어 만들기까지의 전 과정을 손님 앞에서 시연했습니다.
성수동이 핫플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맛차차를 찾는 이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매장 앞에 긴 웨이팅 행렬이 이어질 정도였죠.
이 대표는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차를 편안하게 휴식하듯이 즐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잔잔한 음악 속에서 숲을 배경 삼아 차가 우러나는 모습을 감상하며 마실 수 있는 매장을 꿈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손님들이 많아질수록 이를 실현하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이 대표는 또 한 번의 결단을 내립니다. 매장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요.
디테일하게 설계한 맛차차만의 클래스
차 제조과정을 시연하는 모습_출처: 맛차차
맛차차는 매장 운영 방식에 예약제인 프라이빗 티 클래스를 도입했습니다. 4월~10월 중 날씨가 좋은 날에만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테라스석을 오픈하고, 그 외에는 예약제로만 운영한 것이죠. 테라스석 오픈일은 사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고 합니다. 프라이빗 티 클래스는 플래그십 스토어 초반부터 운영해 온 원데이 티 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차를 함께 우려보며 차에 대한 지식과 차 한 잔이 주는 휴식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프라이빗 티 클래스는 약 6명의 인원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계절별로 큐레이션된 차와 이에 어울리는 디저트인 다식을 함께 즐기고, 차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매장의 핵심 콘텐츠인 만큼, 맛차차는 프라이빗 티 클래스를 꼼꼼하게 기획합니다. 먼저 계절별로 어울리는 클래스의 테마를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겨울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 등을 클렌징하자는 의미를 담아 ‘디톡스’로 테마를 선정했습니다. 테마가 정해지면 이에 맞는 차와 다식을 큐레이션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달 전부터 이 대표와 팀원들이 차와 다식을 연구하죠. 모두 맛차차에서 직접 개발하며 소개하고 싶은 다식이 있을 경우 콜라보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맛차차는 완성도 높은 큐레이션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큐레이션을 즐기는 전체적인 경험을 중시합니다. 일례로 클래스가 시작될 때 테마와 차, 다식을 설명하는 멘트의 경우 단어 하나까지 꼼꼼하게 세팅한다고 합니다.
맛차차에서 제공되는 차와 다식 예시_출처: 맛차차
클래스 도중에는 메뉴와 각종 다기에 대한 질의응답도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맛차차 팀원들이 직접 선정한 클래스 전용 플레이리스트도 인기입니다. 플레이리스트를 궁금해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맛차차 공식 유튜브에도 업로드돼 있죠.
“좋은 차와 다식은 기본이에요, 실제로 차가 맛있어서 오시는 분들보다 매장 안에서 차와 함께 즐기는 경험이 좋아서 재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대표의 설명입니다.
프라이빗 티 클래스의 라이트 버전인 ‘티코스’도 있습니다. 프라이빗 티 클래스와 동일하게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계절별로 어울리는 차와 다식,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다만 차를 배우기보단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일행과 자유롭게 대화하거나 사색에 잠겨 이용할 수 있죠.
이처럼 맛차차는 프라이빗 티 클래스와 티코스,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된 요가 클래스까지 총 3가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디테일하게 기획한 각 콘텐츠는 서로 시너지를 내기도 합니다. 티코스에 만족한 손님이 차에 흥미를 느껴 프라이빗 티 클래스를 경험하고,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티코스에 다시 참가하는 등 맛차차의 콘텐츠를 경험하는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실제로 맛차차에 따르면 모든 클래스의 재이용률이 높은 편입니다.
맛차차의 경험을 전하기 위한 콜라보
와디즈에서 선보인 맛차다도세트_출처: 맛차차
맛차차는 그간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전개했습니다. 차가 선사하는 휴식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공유하기 위한 도전이었죠. 이를테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에서 차에 대한 지식을 주제로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다양한 차 문화를 비롯해 차를 분류하는 방법, 차를 우릴 때의 팁, 말차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 등을 담아낸 콘텐츠로 93%의 수강생 만족도를 달성했습니다.
와디즈에서는 일상 속 티 라이프를 위한 맛차다도세트를 선보였습니다. 맛차차가 엄선한 차 6종과 차 도구들로 구성된 세트죠. 아침, 점심, 자기 전에 마시기 좋은 차를 비롯해 차를 만들 때 쓰는 차선과 차완(그릇) 등 쓰임새 있는 구성으로 오픈 30분 만에 1000%의 펀딩률을 달성했습니다.
스테이폴리오와 함께 숙소에 비치한 차 세트_출처: 맛차차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와는 오프라인 중심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스테이폴리오에서 소개하는 숙소에 맛차차의 차 도구와 차,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비치해 투숙객들이 차를 경험하도록 유도했죠. 숙소 내에서 맛차차의 프라이빗 티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 콜라보는 맛차차가 전하고 싶은 차의 경험을 다양한 채널에서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맛차차에 오신 적이 없는 손님들께도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협업이었습니다.” 이 대표가 말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펼친 이유입니다.
맛차차가 말하는 경쟁력이란?
차 제조과정_출처: 맛차차
국내 최초 말차 전문점으로 시작한 맛차차. 하지만 이제는 유사한 모델의 티 오마카세 매장들이 많아졌습니다. 현 시점에서 맛차차의 경쟁력을 묻자 이 대표는 디테일하게 설계된 경험이라고 답했습니다. 단순히 차에 관련된 클래스, 코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BGM, 멘트, 진행방식 등 콘텐츠의 세부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설계해 차와 함께 하는 편안한 휴식을 완성하는 역량이 맛차차의 경쟁력이란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매장을 운영하는 3명의 팀원들 또한 맛차차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맛차차의 모든 팀원은 평소에도 차를 즐겨 마십니다. 이는 채용 과정에서도 중시하는 기준이죠. 각 팀원은 차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손님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맛차차의 리뷰를 보면 팀원들에 대한 칭찬이 많습니다.
“매장의 하드웨어는 어떻게든 만들 수 있지만, 고객 경험과 직결되는 소프트웨어를 완성하려면 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저희 팀원들이 맛차차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대표의 설명입니다.
성수동 맛차차 매장_출처: 맛차차
맛차차는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죠. 지금처럼 단일 매장으로 운영하되 맛차차가 추구하는 차를 통한 편안한 휴식을 여러 채널에서도 알릴 예정입니다. 예컨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고, 외부에서도 티 클래스 강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 맛차차 홈페이지에 적힌 소개 글입니다. 명확한 메시지를 담은 경험과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명시돼 있죠.
실제로 맛차차는 계절에 어울리는 차와 다식, 이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단순히 좋은 차를 파는 곳이 아닌, 차를 통한 휴식을 선물하는 매장인 셈이죠.
은은하고 산뜻한 차의 맛, 계절이 물들어 있는 서울숲, 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이 3가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맛차차를 찾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성수동에서 맛차차가 그려갈 차와 함께 하는 휴식이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이한규
info@buybran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