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인사이트

故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나이키를 “역대 최고의 마케팅 업적을 이룬 기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신발을 파는 회사지만 광고에서 결코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자사 상품을 자랑하는 대신 이미지로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브랜드라고 전하고 싶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재 국내 외 수많은 브랜드는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를 바꾸는 선한 영향력을 발산 중입니다. 사적으로 발생한 유대감은 흐를수록 공적인 가치를 강조하니까요.

공간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 ‘퍼시스’가 대표적입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와 일반 사무 환경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에 발맞춰 소통을 강조한 커뮤니티 오피스를 제안하죠. 직원 간 소통을 강조한 공간 구획은 전에 없던 사무환경 변화를 주도합니다. 이는 많은 이의 창의력을 자극해 기업 발전에 필요한 자양분이 됩니다. 공간과 가구 이상의 커뮤니티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공병 거래까지 활발한 위스키 ‘발베니’ 역시 커뮤니티를 통해 올해 세가 확장된 브랜드입니다. 코로나19로 혼술족이 늘며 차별화된 주류를 통해 취향을 다듬는 20대 고객층이 늘었다고 합니다. 한때 위스키는 중년을 상징하는 성인들의 음료였지만 위스키 바를 찾아 입맛에 맞는 한 잔을 찾기 위한 노력을 마다 않는 젊은 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스타일리시 스쿠터 ‘베스파’는 전국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꾀하고 있습니다.

라멘 역시 그 어떤 외식 메뉴보다 마니아층이 켜켜이 쌓이며 면 요리의 장르가 됐습니다. 갈수록 운영이 어렵다는 요식업 시장에서 라멘이 선방하는 이유는 업장은 달라도 고정팬이 스스로 모여 커뮤니티가 됐기 때문이죠.

개인과 사회를 잇는 시너지는 곧 국가 발전의 기틀이 됩니다. 커뮤니티를 통한 레벨업을 자처한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은 여전히 프롤로그,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퍼시스 ;
일하는 공간의 새로운 기준

발베니 ;
싱글몰트 위스키 품절 대란의 주인공

베스파 ;
여성 라이더들이 키우고 싶은 말벌

커뮤니티 푸드 라멘 ;
라면은 간식, 라멘은 미식

뭐부터 볼까?